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이터 이스트 (문단 편집) == 역사 == [[1939년]] [[5월 23일]]에 태어난 후쿠다 테츠오(福田哲夫)가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 광선총이 있는 전기 기계식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한 것을 시작, [[1976년]] 회사를 그만두고 데이터 이스트를 창업하여 주로 전기 기계식 아케이드 게임의 부품을 하청 생산한 것이 데이터 이스트라는 회사의 시작이다. 창업 초기부터 비디오 아케이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주로 모방작들을 내놓았다. [[1979년]] 비디오 아케이드 게임, '아스트로 파이터'가 그들이 만든 최초의 독창적인 게임이다. [[1980년]], 데이터 이스트는 일본 게임 산업 최초로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한 범용 아케이드 기판인 [[DECO 카세트 시스템]]을 내놓았다. [[DECO 카세트 시스템]]은 아케이드 게임기에서 기판 자체는 공통된 것을 쓰고, 게임의 롬을 저장매체인 카세트 테이프를 교체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을 처음으로 시도한 아케이드 게임기 시스템으로 알려져있다.[* 10년 뒤 [[SNK]]사가 이와 같은 발상을 이용한 [[네오지오]]를 개발했고 이를 이용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1986년]], 데이터 이스트는 [[1984년]]에 발매했던 자사의 비디오 아케이드 슈팅 게임 '배틀 윙스'를 '[[B-Wings]]'라는 이름으로 [[패미컴]]에 이식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정용 게임 분야에 진출했다. [[1980년대]] 아케이드 업계를 주름잡은 이들의 게임은 일본에서 '데코게'(デコゲー)라 불리며 하나의 컬트적인 트렌드가 되어갔다. 이 회사를 유명하게 만든 건 '''[[바카게|4차원적인 센스]]'''였다. 여기에서 나오는 게임은 '''캐릭터, 스토리 등의 세부 설정 혹은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 중 어느 하나는 반드시 비정상적'''이었으며(…) 분명히 시리즈물로 나온 게임들인데도 서로 따로따로 노는 느낌을 주는 게임들이 많았다. 심지어 회사 마스코트를 [[카르노브|못생기고 뚱뚱한 비호감 중년 아저씨 캐릭터]]로 만들어서 [[스타 시스템]]으로 활용하겠다는건지 틈나는 대로 각기 다른 자사 게임마다 투입시키기도... 게다가 발매한 게임들에서 얼마나 [[영구 패턴]]이 많이 발견되었는지 [[게메스트]]로부터 "역시 데코게"라는 말을 듣더니 나중에는 "데코는 정말 이게(=무한 콤보) 많네요(デコはホントにこれか多いですね)"라는 소리까지도 들었다. 이들의 괴상한 센스가 집약된 게임이 바로 [[트리오 더 펀치]]라는 게임. [[게임 음악]] 붐이 한창일 때 데이터 이스트에서도 Gamadelic[* 1990년부터 1997년까지 존재했던 데이터 이스트 소속의 게임 음악 팀. 이름의 유래는 Game과 Delicious를 합성한 것이다. 코믹 밴드라는 컨셉을 해체할 때 까지 유지했다.]이라는 게임 음악 팀을 만들었는데 팀의 중심 인물, MARO는 "지구 정복을 목적으로 온 도로롱 성인"이라는 설정으로 라이브 무대에 서면서 잡지 인터뷰에서도 도로롱 별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칭하기도 했다. 여기 다니는 사원들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의 어디가 이상한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마케팅 부서에서는 한술 더떠서 '이상한 게임이라면 맡겨 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어 자사를 홍보했다. 게다가 [[https://www.youtube.com/watch?v=bKP0_9JBd3I|판촉전대 데코레인저]]라는 [[전대물]] 풍의 괴이한 판촉 이벤트를 벌이기 위해 '''100만엔''' 단위의 예산을 그대로 날려버리기도 했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런 대형 기행 이벤트가 사전결정된 것도 아니고 '''일단 저질러 놓고 사장에게 사후보고'''를 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보고를 들은 사장은 오히려 '''다음엔 나도 출연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당장 저 정신나간 분위기의 게임들부터가 '''사장도 직접 참석한''' 엄숙한 분위기의 회의 하에서 통과되어 나왔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평소의 회사 규칙이 빡빡하기로도 유명했다. 정시출근 엄수, 남직원은 정장에 여직원은 회사 유니폼 외 착용 금지, 두발 규정 등등... 덕분에 회사 회식 때마다 제작진과 경영진들 사이에 멱살잡이가 벌어졌다는 비화도... 누군가는 막나가는 제작진을 좀 말리려고 그랬다는 게 아니냐 싶지만, 위의 문단을 다시 한번 보시라. 그 대신 월급이 다른 게임 회사들보다 높았으며, 제작진의 여러가지 시도에도 관대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작진의 맛이 간 듯한 게임 제작 방향을 전혀 간섭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이처럼 다소 괴이한 회사이긴 했으나 '이상한 게임이나 만들던 B급 메이커' 취급하면 곤란하다. [[SNK]]나 [[캡콤]]이 뜨기 전부터 업계에서 이미 이름을 알리고 있었으며, 게임 내용이 [[쿠소게]]였다면 이정도의 인지도를 얻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픽이나 설정 등은 무지하게 괴상하지만 의외로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었다.''' 컨셉이 조금 독특해서 그렇지 겉보기에는 괴상한 게임들도 속은 알찬 경우가 대부분이며 진지하게 만든 게임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의 대작인 경우가 많다.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다크 실]], [[죠 & 맥 시리즈]], [[텀블 팝]], [[울프 팽 - 공아 2001]], [[나이트 슬래셔즈]], [[매지컬 드롭]] 시리즈 같은 경우가 대표적. 심지어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초대박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대전 액션 게임]] 붐이 크게 일어났을 때 데이터 이스트에서도 이에 편승헤서 [[파이터즈 히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이 시기에 대량으로 양산됐던 폐기물급 격투 게임들과는 다르게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라는 후속작도 발매되어 캐릭터간 밸런스 조절도 이루어졌는데 이 게임의 밸런스 조절 방식은 역시나 데이터 이스트답게 괴랄하다. 보통 격투게임 후속작의 밸런스 조절은 특정 강캐를 너프하거나 약한 캐릭터를 중간 수준으로 올리는 식인데 이 게임은 전 캐릭터에 전혀 다른 사기 요소를 하나씩 집어넣고 모든 캐릭터의 기본기 판정이나 발생 속도를 전작에 비해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버렸다. 즉 전 캐릭터를 사기화 시켜버리는 비범한 방식. 그런데 의외로 그렇게 했더니 밸런스가 잘 맞는 다는게 더 소름 끼치는 부분.][* 1994년, [[캡콤]] 측에서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캐릭터와 기술 등이 [[스트리트 파이터 2]]와 유사성이 크다는 이유로(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테스트 모드로 뽑아낸 판정 박스 위에 캐릭터를 새로 입히는 식으로 만들어서 제작기간 단축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의혹이 [[캡콤]] 측에 있었다고 한다.) 데이터 이스트 측을 상대로 미일 양국에서 소송을 진행했으나 결국 저작권 침해를 인정 받지 못한 채 화해 절차를 밟았다.] 참고로 [[파이터즈 히스토리]]에 등장하는 [[미조구치 마코토]]라는 캐릭터는 [[KOF 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에 그래도 넣어도 '''아무 위화감 없이 다른 캐릭터들과 어울렸다'''.[* 그래픽만 빼고 판정 등을 당시 전부 그대로 넣었는지는 불명이다. 밸런스 부분 관련해서는 맥시멈 임팩트 개발자들이 작업한 것이라서 데이터 이스트의 결과물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실제로 어렸을 때 오락실 혹은 문방구 게임기에서 재밌게 하던 게임들이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제작사가 데이터 이스트였네." 혹은 회사 로고를 보고 "어 어렸을 때 하던 게임의 제작사네."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데이터 이스트의 부활을 바라는 게이머들도 적지 않은 편. 데이터 이스트가 몰락하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부터다.[* 1992년에는 [[게메스트]]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개발사' 순위에서 떠오르는 샛별 [[캡콤]]에 이어 2위로 인지도 및 인기가 최고였던 시절이다. 당시 [[울프 팽 - 공아 2001]] 등의 게임이 히트했다. 하지만 다음해에 11위로 추락하고 만다.] 주로 아케이드 게임을 만들던 회사 치고 1995년까지 2D 확대/축소 기술을 사용한 범용[* 1992년에 발매되었고 확대/축소 기술을 사용한 [[드래곤 건]]은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는 건슈팅 게임이었다.] 아케이드 기판 개발 실적도 없고 1990년대 중반부터 3D 게임 혁명이 일어난 게임 시장에서 3D 게임 개발 체계 전환에도 실패했다. 1993년에 SNK [[네오지오]]의 서드파티로 참여하면서 회사 사정이 나아질 듯 싶었으나, 1994년 북미 지사의 핀볼 사업을 [[세가]]에 매각했고, 1996년에는 아케이드 게임 사업에서 철수했다.[* 데이터 이스트가 1996년 [[MODEL2]] 기판 서드파티에 참여하면서 만든 몇 안되는 3D 게임인 '에어 워커스'라는 아케이드 농구 게임은 [[로케이션 테스트]]만 하고 발매 중지가 되었다.] 1995년경부터 사실상 회사가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었고 1998년 시점에서 데이터 이스트는 33억엔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었다. 결국 경영 위기에 몰려 1999년 11월 도쿄 지방 법원에 화의 신청 이후 구조 조정에 들어가 게임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음이온]] 발생장치 판매나 야채 재배(주로 [[표고버섯]]) 등을 하고 게임들 지적재산권을 팔며 전전하다 결국 2003년 4월에 파산신청. 6월에 도쿄 지방 법원에서 파산을 선고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데이터 이스트 게임의 지적 재산권(북미에서 제작된 게임 포함)은 [[게임아츠]] 창업자 형제의 동생이었던 미야지 타케시가 창업한 G-Mode와 데이터 이스트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Paon[* 참고로 네오지오 게임중 나이트메어 인 더 다크라는 면클리어형 액션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의 실질 개발진들중 일부가 Paon이며, 정확히는 Paon과 일레븐이란 회사가 합작해서 이 게임을 만들었다. 일레븐은 [[봄버맨 시리즈]]의 일부인 봄버맨 퀘스트 시리즈 몇몇 작품의 실질개발사로 알려져있다.]에서 사들였다. G-Mode에서 사들인 데이터 이스트 게임 지적재산권은 [[https://gmodecorp.com/dataeast/|링크]]와 같다. Paon에서 사들인 데이터 이스트 지적재산권은 [[카르노브]], [[아토믹 러너 체르노브]], [[공아]] 시리즈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영광 시리즈]]라고 한다. G-Mode는 2015년 [[마벨러스(기업)|마벨러스]]에서 인수해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같은 해 Paon은 DP와 합병해 Paon DP가 되었다. 2008년에 DATA EAST라는 마크가 부활해 회사가 부활한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는 파산한 데이터 이스트의 일부 지적재산권을 사들인 Paon에서 상표권으로서 사용한 것 뿐이다. 2020년에는 [[M2(게임 회사)|M2]]가 마벨러스에게서 IP 라이선스를 얻어 자사 슈팅게임 브랜드인 M2 ShotTriggers를 통해 [[B-Wings]]를 비롯한 일부 슈팅 게임들을 복각했다. 몰락 전 데이터 이스트 사원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는 [[열혈 시리즈]], [[더블 드래곤]]으로 유명한 [[테크노스 저팬]]과 그 뒤에 만들어진 [[아이디어 팩토리]]가 있으며 이 중 아이디어 팩토리는 데이터 이스트 게임을 의미하는 용어 '데코게'와 비슷한 'IF게'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쪽은 부정적인 의미가 크지만... 2021년 3월, 마벨러스에게서 라이선스 받은 지구라트 인터랙티브가 데이터 이스트의 일부 게임들을 스팀에 발매해 즐길 수 있게 됐다. [[https://store.steampowered.com/news/app/1499400/old_view/3058477818159476750|#]] 의외로 [[유비소프트]]의 전 사장 스티브 밀러(2021년 말에 퇴사)와도 접점이 있는 회사인데, 다름아니라 [[https://ubiblog-jp.com/2017/08/07/interview/|그가 1990년대에 거쳐간 회사가 바로 이 회사]]이기 때문이다. 해외영업부에 입사하여 약 5~6년 일했으며, 번역과 제작협력으로 자주 스탭롤에 올라갔고 심지어 일부 영어 음성도 맡았다. 즉 1990년대 데코게를 대표하는 특유의 억양을 지닌 영어 보이스의 주인공이 바로 이 분이란 이야기. 또한 [[윈드재머]] 에서는 주인공격 미형 캐릭터에게(S.MILLER)에게 이름이 차용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